咏宵

半月山頭梳(17-3)

작달 2024. 10. 1. 11:28

半月山頭梳, 傾蓮水面扇.  반월산두소 경련수면선

煙鎖池塘柳, 燈增海棹鉤.  연쇄지당류  등증해도구

 

반달이 산머리에 빗처럼 결려있고,

늘어진 연꽃잎은 수면에 부채로다.

안개가 연못가의 버들을 자욱히 가두고

밤 깊어가니 바다의 낚시배 등불은 하나 둘 늘어만 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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